[메디컬투데이] 추석 연휴 모발이식 고려한다면…예약 전 체크해야 할 사항은

[mdtoday = 김미경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그동안 미뤄온 모발이식을 알아보는 사람이 늘고 있다. 평소 수술 후 충분한 휴식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연휴는 초기 회복기를 비교적 여유 있게 보낼 수 있는 시기다.
그렇다면 추석 연휴를 이용해 모발이식을 계획하고 있다면 상담과 검사, 수술 방식, 회복 과정 등 어떤 점을 미리 확인해야 할까.
모발이식은 탈모 부위와 진행 정도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후두부 모발의 밀도와 굵기, 두피 상태, 기존 모발이 자라는 방향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 따라서 추석 모발이식을 계획한다면 연휴 직전에 급하게 상담을 잡기보다 시간을 두고 의료진과 수술 범위와 이식 모수를 정하는 것이 좋다.

조진환 원장 (사진=모제림성형외과의원 제공)
상담에서는 탈모 유형과 진행 상태를 확인하고 이식이 필요한 부위와 범위를 정한다. 두피 상태와 공여부인 후두부의 모발 밀도를 살피고, 복용 중인 약물이나 기존 질환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수술 전후 일정을 감안하면 상담과 검사를 연휴보다 앞서 진행하는 것이 전체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수술 방식에 따라 회복 양상이 달라진다는 점도 미리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모발이식은 크게 절개와 비절개 방식으로 나뉘며, 모낭을 채취하는 방법에 따라 후두부 상처의 형태와 회복 과정에 차이가 있다. 이식 부위에는 수술 직후 붉은 기운이나 작은 딱지가 생길 수 있고, 이마나 눈 주변이 일시적으로 붓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완화되지만 회복 속도와 양상은 개인마다 다르다. 이 시기에는 딱지를 무리하게 제거하지 않고 이식모에 마찰이나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연휴를 이용하면 초기 회복기에 외부 활동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연휴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곧바로 평소와 같은 대외활동이 가능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자신의 업무 형태와 사람을 만나는 빈도까지 고려해 수술일과 복귀 일정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제림성형외과의원 조진환 원장은 “추석 연휴는 모발이식 후 초기 회복 시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쉬는 날짜에 맞춰 수술 일정을 먼저 정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탈모 범위와 후두부 상태, 이식량, 수술 방식에 따라 회복 과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연휴 이후 출근이나 대외활동 일정까지 고려해 수술일을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휴를 이용하면 수술 직후 며칠 간의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이식 부위가 자연스러워지고 이식모가 자리를 잡는 과정은 그보다 긴 시간이 필요하다”며 “연휴 기간만 보고 결정하기보다 상담 단계에서 수술 후 회복 과정과 일상 복귀 시점까지 충분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