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월드뉴스] M자 탈모와 정수리 탈모, 모발이식 방법과 디자인 달라져야 하는 이유는?

작성자: b***분류: 소식등록일: 2026.10.19조회: 5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로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가운데, 탈모 부위에 따라 이식 방법과 디자인을 달리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모제림성형외과의원 홍준기 원장(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정회원)은 “대표적인 유형인 M자 탈모와 정수리 탈모는 발생 원인이 유사하더라도 진행 양상과 남아 있는 모발의 상태, 재현해야 할 모발 흐름이 달라 부위별 특성을 고려한 이식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M자는 ‘라인 후퇴’, 정수리는 ‘숱 감소’… 탈모 양상부터 달라

M자 탈모는 이마 양옆의 헤어라인이 뒤로 밀리면서 이마가 넓어지는 형태다. 

반면 정수리 탈모는 소용돌이 주변을 중심으로 모발이 가늘어지고 밀도가 감소하면서 두피가 비쳐 보이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홍준기 원장은 “두 부위 모두 남성호르몬 대사물질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남아 있는 모발의 탈모 진행을 늦추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부위별 필요한 모수·밀도·이식 방향도 차이

두 부위 모두 탈모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후두부의 모낭을 채취해 이식하지만, 이식 전략은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M자 탈모는 후퇴한 헤어라인을 보완해 자연스러운 얼굴의 균형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홍준기 원장은 “이를 위해 헤어라인 앞쪽에는 가는 모발이나 단일모 모낭을 배치해 자연스러운 경계를 만들고, 뒤쪽으로 갈수록 밀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디자인한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정수리’

정수리는 모발이 소용돌이를 중심으로 방사형 또는 나선형으로 뻗는 부위다. 

따라서 같은 수의 모낭을 이식하더라도 방향과 각도, 간격이 적절하지 않으면 이식 후 모발이 자랐을 때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 

소용돌이의 중심 위치와 회전 방향을 파악한 뒤, 기존 모발의 흐름에 맞춰 밀도와 볼륨을 보완하는 설계가 중요하다. 

특히 정수리는 기존 모발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이식 과정에서 주변 모낭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정교한 시술이 요구된다.

홍준기 원장은 “M자 탈모가 후퇴한 헤어라인을 얼굴에 맞게 다시 설계하는 수술이라면, 정수리 탈모는 남아 있는 모발 사이에서 소용돌이의 흐름과 밀도를 자연스럽게 재현하는 수술에 가깝다.”며, “정수리는 모낭의 방향과 깊이, 간격을 입체적으로 조절해야 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부위”라고 설명했다.


◆얼굴형과 향후 탈모 진행까지 고려한 디자인이 관건

모발이식 결과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는 디자인이다. 

M자 탈모의 경우 얼굴형과 이마 폭, 눈썹 위치, 옆머리 라인과의 연결 등을 고려해 헤어라인의 높이와 곡선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이식한 모발이 생착한 이후에도 주변의 기존 모발에서는 탈모가 계속 진행될 수 있어, 향후 탈모 범위의 변화까지 고려한 장기적인 설계가 필요하다.

홍준기 원장은 “상담 시 단순히 이식 모수만 따지기보다 탈모 진행 속도와 가족력, 후두부 공여부의 모발 밀도와 채취 가능량, 약물치료 병행 여부, 향후 추가 이식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M자와 정수리 탈모가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 한 부위만 보완하면 전체적인 균형이 어색해질 수 있으므로, 두 부위를 함께 고려해 장기적인 이식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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