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월드뉴스] 절개와 비절개 모발이식 ‘나에게 맞는 선택 기준은?’

작성자: b***분류: 소식등록일: 2026.10.23조회: 0

모발이식을 고려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모발이식 방식이다.

흉터와 통증, 회복 기간 등을 기준으로 절개와 비절개를 비교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수술법의 차이보다 개인의 탈모 상태와 두피 조건을 먼저 살펴야 한다.

모제림성형외과의원 홍준기 원장(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정회원)은 “두 방식 모두 탈모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후두부나 측두부의 모낭을 채취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다만 모낭을 확보하는 과정과 공여부에 남는 흉터의 형태, 수술 계획 등에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절개 모발이식

절개 모발이식(FUT, Follicular Unit Transplantation)은 후두부 두피를 띠 형태로 절제한 뒤 조직에서 모낭 단위를 분리해 이식하는 방식이다. 

모낭을 한꺼번에 확보할 수 있어 일정 규모 이상의 이식이 필요할 때 고려할 수 있고, 후두부 모발을 길게 유지하면 봉합 부위를 가리는 데 도움이 된다. 

홍준기 원장은 “다만 절제와 봉합 과정에서 당김이나 통증이 생길 수 있고, 공여부에 선 형태의 흉터가 남는다. 두피 탄력이 부족하거나 짧은 머리를 선호한다면 수술 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절개 모발이식

비절개 모발이식(FUE, Follicular Unit Excision)은 두피를 띠 형태로 절제하지 않고 작은 펀치 기구로 모낭 단위를 개별 채취하는 방식이다. 

선형 흉터는 남지 않지만 채취 자리에 작은 점상 흉터가 남을 수 있고, 채취 범위와 밀도에 따라 공여부 모발이 성기게 보일 수 있다. 

홍준기 원장은 “따라서 모낭 손상을 줄이고 공여부 밀도를 유지하기 위한 세심한 채취 기술과 사전 설계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식 모수

수술법을 결정할 때 중요한 요소는 필요한 이식 모수다. 

탈모 범위가 넓거나 높은 밀도의 이식을 계획한다면 공여부에서 확보할 수 있는 모낭의 양과 향후 추가 이식 가능성까지 살펴야 한다. 

홍준기 원장은 “단순히 많은 모낭을 채취하기보다 공여부 밀도를 적절히 유지하면서 필요한 모낭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두피 상태와 헤어스타일

두피 상태와 헤어스타일도 주요 고려 요소다. 

절개 방식은 두피 탄력과 봉합 시 발생하는 장력을, 비절개 방식은 공여부의 모발 밀도와 모낭 분포, 모발의 굵기와 방향 등을 확인해야 한다. 

홍준기 원장은 “머리를 매우 짧게 유지한다면 선형 흉터의 노출 가능성을, 긴 머리로 수술 부위를 가리려 한다면 삭발 범위와 기존 모발로 가릴 수 있는 정도를 함께 따져야 한다. 비절개 방식 역시 삭발 여부와 범위에 따라 수술 직후 외관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탈모가 진행 중인 경우 

특히 탈모가 진행 중인 환자라면 현재 부족한 모발을 보완하는 것뿐 아니라 향후 탈모 진행 가능성과 장기적인 공여부 관리까지 고려해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현재 상태만을 기준으로 수술법을 선택할 경우 향후 추가 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공여부 모낭 확보에 제약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홍준기 원장은 “절개 모발이식과 비절개 모발이식은 모낭을 채취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을 뿐, 어느 한쪽이 모든 환자에게 더 좋은 방법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필요한 이식 모수와 후두부 모발의 밀도, 두피 탄력, 평소 헤어스타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개인에게 적합한 수술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발이식은 현재의 탈모 부위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향후 탈모 진행과 공여부에 남겨야 할 모낭까지 고려해야 하는 수술이다.”며, “수술 방식에 대한 선호보다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이식 범위와 채취 계획을 세우고, 각 방식의 장점과 한계를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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