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월드뉴스] ‘탈모’ 종합적 진단 후 맞춤형 접근 중요
따스한 햇살과 함께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봄이 찾아왔지만, 탈모 고민을 가진 이들에게 3월의 바람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초봄 환절기에는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쉽게 무너지고, 미세먼지 등 외부 자극이 더해져 두피 컨디션이 흔들리기 쉽다.
강남 모제림성형외과의원 남성센터 김인성(대한모발이식학회 정회원) 원장은 “특히 봄철에는 바람이 불거나 조명이 비칠 때 이마 라인이 더 도드라져 보이면서 탈모 변화를 인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남성형 탈모
남성 탈모는 대부분 이마 양측의 모발이 서서히 후퇴하는 형태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M자 탈모’로 불리는 남성형 탈모는 초기에는 변화가 크지 않아 쉽게 지나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헤어라인이 점차 뒤로 밀리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
김인성 원장은 “앞머리를 올렸을 때 이마가 예전보다 넓어진 것 같다면, 이미 탈모 초기 단계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모발의 ‘질적 변화’ 확인 중요
탈모 초기에는 단순히 빠지는 양보다 모발의 ‘질적 변화’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이 단계에서는 모발 굵기의 변화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김인성 원장은 “예전보다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가늘어지면서 전체적인 볼륨감이 줄어들고, 정수리 부근의 두피가 비쳐 보이기 시작한다면 탈모 진행을 알리는 초기 경고 신호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상태, 객관적 확인 필요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스스로 인식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쉽다.
이 때문에 초기 신호를 단순한 계절 변화로 넘기는 사례도 적지 않다.
김인성 원장은 “탈모는 진행 단계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변화를 느꼈다면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탈모 진행 단계별 방향 설정 중요
이처럼 탈모 초기 신호를 인지했다면, 이후에는 자신의 탈모 진행 단계에 맞는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 치료는 무조건적인 시술이나 약물 치료가 아닌, 현재 진행 단계에 맞는 관리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모발 상태와 두피 환경, 탈모 진행 패턴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뒤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김인성 원장은 “남성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개인마다 탈모 진행 패턴이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현재 탈모 진행 단계와 두피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개인에게 맞는 관리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특히 남성형 탈모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맞는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남성 전담 진료 체계가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절기에는 두피 환경 변화로 인해 탈모가 더 두드러져 보일 수 있는 만큼,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환절기의 외부 자극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지, 본격적인 탈모의 시작점이 될지는 세심한 관찰과 의료진의 정밀 진단에 달려 있다.”라며, “당장의 변화에 당황하기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곳에서 자신만의 탈모 관리 로드맵을 설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